시츄 성격과 특징 그리고 주의사항

오늘은 애교가 많기로 소문난 강아지 '시츄'입니다. '시츄'의 이름은 '사자'에서 유래되어 예전 중국에서는 사자고(스쯔거우), 즉 사자개라고 불렸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시츄의 성격과 특징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시츄

시츄의 성격

시츄의 성격은 몹시 착하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래서 대인배라고 부르기도 하는 견종이죠. 물론 개체에 따라 내성적이거나 외향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다는 표현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아주 귀여운 녀석이죠. 하지만 멍청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시츄가 지능이 조금 낮은 건 사실이며 그 예로 자신의 대변을 자꾸 먹는 실수를 자주 저지르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주인에 대한 애착이 적어 외로움을 잘 참아 분리불안이 없는 편이라 집을 자주 비우는 집에서도 키우기가 쉬운 견종입니다. 

시츄의 특징

현대 중국에서는 시츄를 진짜 사자와 혼동을 막기 위해 중국의 옛 미녀 서시에서 이름을 딴 서시견(시스취안)으로 불렸습니다. 이처럼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츄는 중국에서 건너온 강아지입니다. 기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중국 황실을 위해 티벳의 라사압소를 들여와 페키니즈와 교배시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견종이라는 설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키는 22cm~27cm정도이며 체중은 4kg~7kg 사이 정도의 소형견입니다. 하지만 점점 작은 강아지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요즘은 3kg대의 시츄를 산책하다 보면 흔하게 볼 수 있으며 2kg대의 콩시츄도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국에서 건너온 강아지답게 주둥이는 짧고 눈이 정말 큰 것이 특징이며, 신체구조상 코가 짧은 관계로 특히 코를 잘 고는 편입니다.

 

시츄는 장모종이지만 털이 잘 빠지지 않는 견종입니다. 하지만 장모종이기 때문에 매일 빗질을 해주어야만 하죠. 털관리가 번거롭다고 생각하여 털을 아예 짧게 깎아버리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행위는 강아지들로 하여금 엄청난 수치심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우울증까지 겪는 강아지들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시츄는 아주 게으르며 복종심이 낮아 지능이 낮게 나오는 견종입니다. 그리고 모든 견종 중에서 가장 짖음이 없는 견종에 속한다고 합니다. 가끔 배가 고프거나 하면 주인에게 다가와서 외마디로 '컹'하고 짖는 게 다라고 할 정도죠. 시츄는 지능이 낮고 고집이 세기 때문에 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분리불안이 적어 외출 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는 견종입니다.

시츄 주의사항

시츄는 식분증하면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견종입니다. 사실 식분증은 모든 견종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유독 시츄에게 빈번하게 나타나고 교정하기 쉽지가 않죠. 식분증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시츄 특유의 겁이 많은 성격과 식탐, 그리고 주인에 대한 복수심 등이 있습니다. 또 낯선 환경에서 위협을 느껴 자신의 똥을 먹어서 자신의 체취를 감추려는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시츄는 게으르고 먹성이 좋아 비만에 잘 걸릴 수 있으며 판막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은 견종입니다. 특히 노견의 경우 주의가 필요한 편입니다. 그래서 평상시 강아지의 호흡수를 잘 확인하도록 하고 심장 초음파 등을 통해 미리 병을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