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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베들링턴 테리어 성격과 특징 그리고 주의사항

by 고소한현미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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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다 보면 긴 꼬리와 양 같은 외모, 굽은 등의 특징을 가진 이상한 견종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바로 베들링턴 테리어라는 견종입니다. 오늘은 곱실거리는 털로 외관이 양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베들링턴 테리어의 성격과 특징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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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링턴테리어

베들링턴 테리어 성격

베들링턴 테리어는 사람에게 상당히 친절하고 성격은 또 엄청 가정적인 편에 속합니다. 지능은 평균보다 조금 높은 정도로 평가가 되고 있으며 어린이들과 잘 놀고 호기심도 많아 활발한 편인데, 지나치게 방치시켜서 키우게 되면 집착이 심한 성격으로 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견종입니다. 사람과는 잘 지내지만 다른 개체들에게 경계심이 많은 편이라 공격성이 가끔 나타날 수 있어 사회화 훈련을 잘해주어야 하죠.

 

활발하지만 인내심도 강한 편인데 그만큼 주인과 기싸움, 감정싸움 등을 하려 들기도 합니다. 눈치도 빨라도 별다른 훈련이 없어도 주인의 의사를 잘 알아채는 편이지만 서열관리는 꼭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베들링턴 테리어는 짖음이 잘 없는 견종이지만 짖는 소리를 만약 들어보신다면 생각보다 엄청 커서 대형견으로 착각할 정도라고 하죠. 해외에서도 짖거나 우는 소리는 정평이 나있어 실내에서 키우실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베들링턴 테리어 특징

베들링턴 테리어는 테리어인 만큼 원래는 쥐잡이견으로 길러졌습니다. 때문에 땅파기도 좋아하고 활동적이며 특유의 체형 덕분에 달리기 속도도 빠르고 수영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죠. 원래는 쥐잡이견이었으나 현대에는 그 성향이 많이 없어져 실내견으로도 적합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본성이 있어 어릴 때 입질도 있는 편이고, 고집도 있어 적절한 훈련은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입니다.

 

털이 곱슬곱슬하기 때문에 잘 빠지지 않으며 짖음도 거의 없어 실내에서 기르기 적합한 견종입니다. 털의 색은 블루와 리버로 나뉘는데, 각각 어릴 때는 모색이 검은색이었다가 성견이되면서 백화가 일어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회색빛으로 변하는 게 특징입니다. 실내견 중에서도 털갈이를 하지 않는 종이라 털 알레르기가 있거나 기관지가 좋지 않으신 분들이 키우기 적절한 견종입니다.

 

또한, 털이 기본적으로 엉킴이 있는 곱슬털이기 때문에 빗도 너무 촘촘한 걸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주기적인 빗질과 미용을 해주지 않으면 금방 엉켜 붙고 뭉쳐버리며, 털이 심하게 엉키게 되면 밀어버리는 방법뿐이라 털관리를 수시로 잘해주어야 합니다.

 

베들링턴 테리어 주의사항

굵은 털과 얇은 털이 같이 엉켜 붙은 이중모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산책을 갔다오면 흙이나 먼지 등 이물질이 많이 껴있기 때문에 자주 확인하고 털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털을 억지로 뽑거나 외상이 생기면 검은색 털이 자라는데, 성견이 되었을 때 고른 하얀색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유전적으로 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구리 중독증(Copper toxicosis)이라는 병으로 단백질을 분해하지 못하여 간에 동으로 쌓이는 질환입니다. 대게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편이며, 만성일 때는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어느 날 갑자기 돌연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해당 병을 발견하는 방법으로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클린, 보인, 중독으로 분류가 나뉩니다. 열성형질이며 간단하게 생각하면 흔히 알려진 멘델의 유전법칙을 따르는 유전형태입니다.

 

- 클린의 경우 유전적으로는 간에 문제가 없으며, 혹시나 걱정이 된다면 노년기즈음 간 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보인의 경우 사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브리딩 시 중독 개체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중독의 경우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데,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을 먹이고 건강하게 키운다면 의사가 예상하는 수명보다 더 오래 살 수도 있지만 중독으로 판정되는 경우 어린 개체도 갑작스레 급사하는 경우가 잦으므로 입양 시 매우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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